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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암 극복 위한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개발 박차
커뮤니케이션팀 2025-07-31 조회수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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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원자력의학원, 항체-방사성동위원소 접합체(ARC) 의약품 공동개발 협약 체결
□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난치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7월29일 에프엔씨티바이오텍(FNCT Biotech)과 차세대 항암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번 협약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보유한 선도적인 방사성동위원소 접합 기술과 에프엔씨티바이오텍의 항암 표적 항체 후보물질을 융합하여, 고정밀 암 치료를 위한 ‘항체-방사성동위원소 접합체(Antibody-Radionuclide Conjugate, 이하 ARC)’ 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 ARC는 특정 암세포 표면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접합하여 만든 차세대 표적 방사성의약품이다. 투여 시 항체가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축적되어 강력한 방사선 에너지를 전달함으로써 종양 세포를 정밀하게 제거하며, 이때 적합한 에너지와 비정(range)*을 갖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최적의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접합함으로써 주변 정상세포의 불필요한 손상을 최소화하는 고정밀 치료 전략을 구현한다.
방사선이 물질 속을 통과할 때 이동할 수 있는 최대 거리
□ 한국원자력의학원 김경민 방사선의학연구소장은 “개발될 ARC 치료제는 치료 저항성이 높거나 재발률이 높은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희귀암 치료제 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좌측부터)한국원자력의학원 김경민 방사선의학연구소장, 에프엔씨티바이오텍(FNCT Biotech) 이수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