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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5.02.16
제목 150216 [국민일보] 식도암, 흡연 음주와 깊은 연관… 조기발견땐 근치적절제술로 치료

식도암은 발생률은 높지 않으나, 한 번 발생하면 전반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 중의 하나이다. 또한 흡연과 음주가 식도암 발생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폐암, 후두암 환자에게 같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12년 전에는 폐암, 7년 전에는 구강암으로 각각 수술을 받은 65세 환자분이다. 2013년도에 다시 식도암이 발생해 식도암절제술 및 위장관치환술을 받았다. 세 가지 암 모두 비교적 크게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전부 근치적절제술이 가능했다. 식도암 수술 시 위장을 이용한 위장관치환술을 하면 위장이 음식물을 잘게 분해해 조금씩 소장으로 내보내주던 기능이 없어져 위장관 역류증상 등이 발생한다. 현재 환자분은 식사 요령을 잘 익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6년 전 후두암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은 61세의 환자분으로 계속 경과관찰 중 식도암이 발견됐다. 과거 후두암으로 경부식도 절제술을 이미 받았고 경부식도에 소장으로 연결하는 수술을 다시 받았다. 식도 주변에 유착이 있어 어려운 수술이었지만, 다행히 위장관치환술을 잘 받았다. 이분은 기존의 후두암으로 기관절개술까지 받아 일상생활이 어렵지만 가족들의 사랑과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식도암도 잘 극복한 경우이다.

식사를 할 때 음식물이 잘 안 넘어가 다른 병원에서 목 주변의 임파선 전이를 동반한 식도암 3기를 진단받은 58세 남자분이다. 환자분은 수술은 불가능하며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받더라도 1년 정도밖에는 더 살 가망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본원 식도암센터를 방문했다. 정밀검사 후 식도암 3기는 맞지만 수술 전에 항암제 투여를 2회 실시한 다음 수술을 시행해볼 수 있겠다는 의료진의 얘기를 듣고 반신반의하면서도 항암치료와 수술을 받았다. 당시는 힘들었지만 4년이 지난 지금은 건강을 회복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영업부에 근무하던 46세 남자분으로 업무 특성상 술을 자주 마실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근래 피곤한 감이 있어 직장의 직원 검진에서 추가로 위내시경검사를 받았다. 위내시경검사에서 작은 위염 외에 다른 이상은 없었으나 식도중부에 식도점막의 부식이 있어 조직검사를 했고 식도암으로 진단받았다. 다행히 추가 정밀검사에서 다른 이상은 없어 수술을 받았고, 현재 12년째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평소 건강검진은 본인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기존의 암에 동반하여 식도암이 발생한 경우는 치료가 쉽지 않은 편이지만 기존의 암 때문에 정기적인 경과관찰을 함으로써 식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근치적절제술도 가능하다. 암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암을 막연히 두려워하지 않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아무리 어려운 조건이라도 치료의 희망은 있다.  

이해원 원자력병원 식도암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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