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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癌특구에 거는 기대 크다
2003-09-01 조회수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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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내년 착공된다는 소식은 모처럼 들어보는 낭보다. 부산·경남·울산지역 주민들은 물론이고 외국 환자들까지 찾는 최첨단 의료시설이 들어서고, 이와 병행해 해양바이오연구소 등을 유치하겠다니 큰 기대를 하게 만든다. 이같은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전체가 하나가 돼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들어설 원자력의학원은 세계적으로도 일본 독일에만 있는 최첨단 암치료 겸 과학산업용시설인 중입자가속기센터를 갖출 예정이어서 ‘부산 암(癌)특구’를 만들기에 손색이 없다. 이 일대를 최첨단 의료·과학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도 추진된다니 지역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이 “부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장담한 것은 이 사업이 그만큼 중요하고, 또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갖게 한다.
우리는 특히 원자력의학원이 정부가 강조해온 국토의 균형적 발전과 지방분권화에 적합한 사업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한국 원자력 발전의 출발지인 부산에 원자력 병원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같은 사례는 앞으로 세워질 원자력 시설과 연계된 민원도 완화시켜 줄 것이다. 그리고 이 사업의 시발점이 국제신문이 지난해부터 벌여온 ‘과학도시 부산 만들기’ 캠페인이고, 정부에 대한 건립 요청 또한 국제신문과 부산시 공동이었다는 점은 지역발전을 위해 언론과 지자체가 해야 할 역할의 모델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지역주민의 숙원인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의 건립이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할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고, 이를 계기로 의료와 생명과학이 결집된 첨단 연구·산업단지의 건설 또한 의지를 갖고 추진돼야 한다. 이런 노력이 있어야만 부산은 ‘동북아 관문’에의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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