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암에 걸릴 확률은 얼마나 될까.>



국내 최초로 ‘암 유전상담 클리닉 사이버 센터’가 개설된다.

2003년초 개설 예정인 ‘암 유전상담 클리닉 사이버 센터’는 인터넷을 통해 개인의 임상정보나 가족력 등 설문 결과로 암에 걸릴 확률 및 암 위험도 평가를 내리게 된다.



11일 암전문 병원 원자력병원(www.kcch.re.kr)에 따르면 시스템 통합(SI)업체 삼성SDS는 원자력병원과 공동으로 ‘암 유전 상담 클리닉 사이버센터’를 구축, 이를 기반으로 ‘유전정보 기반 진단 지원시스템’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유전정보 기반 진단지원시스템’은 설문 등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에 임상정보,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더해 암 관련 질환의 예측은 물론 각종 검색, 통계 분석, 유전적 연관관계 분석 등을 실시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유전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축적해 암환자의 방사선 치료 여부를 곧바로 결정하는 등 암 진단 결과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원자력병원 심윤상 원장은 “시스템을 구축하면 암 관련 임상정보와 유전정보의 연관관계를 밝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암 치료 및 연구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며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상당부분 이뤄질 때쯤이면 국립암센터와 다른 질환의 치료기관 등에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