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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가족성癌 유전자검사 받으세요

2002-02-01 조회수 977

원자력병원 암유전 상담크리닉



암은 유전성인가? 대답은 '그렇다'이다."암은 유전되는가"라는 오래된 물음에 대한 현대의학의 대답이 바뀌고 있다는 게 의료계의 지배적인 견해이다. 즉 '가족성 유방암 및 대장암 등 일부 암은 유전성'이란 입장에서 '대부분의 암이 유전성'이라는 쪽으로 무게중심이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



암의 유전성에 관한 대표적인 예는 가족중 50세 이전에 암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을 때이다. 이 경우 다른 가족에 발병할 확률이 무척 높다. 가족내에 세대를 건너가며 동일 암이 발생한 경우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두가지 이상의 일차암이 가족중 동일인에 발생한 경우엔 반드시 암유전 여부가 의심된다는 것이다.



암 유전을 염려하는 분들은 오세요"



이런 가운데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처음 한국원자력병원(원장 심윤상 박사)이 암유전 상담클리닉을 개설한다. 오는 5월 암전문검진센터 개관과 함께 문을 연다. 이는 암의 유전성이 인정되고 있는 최근 의학계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원자력병원 통계에 따르더라도 암은 가족성 혹은 유전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가족력에 바탕을 둔 개인의 암발생 위험도를 정밀평가하는 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쉽게 말해 가족성 암(유전성 암)이 무엇인 지를 알려준다. 또한 유전자검사를 통해 암에 걸릴 위험도가 높은 개인에 대해 예방조치를 해준다. 의학유전학 및 유전자 검사를 전공한 임상병리과 전문의, 임상종양학을 전공한 내과 전문의, 정신과 전문의 등이 한팀을 이뤄 이에 참여한다.



암은 다른 유전질환과 달리 여러 개의 다양한 유전자에 생긴 손상들이 누적돼 점차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세포주기조절 유전자, 세포자살 유전자, DNA 손상복구 유전자,발암물질 대사 유전자 등 암의 발생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은 단계별로 대단히 많다. 때문에 어느 한 가지의 이상만으로 특정 암이 생길 가능성을 논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환자의 병력과 가족력 및 생활습관을 철저히 조사해 먼저 기본적인 암 발생 위험도를 평가한 다음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적절한 유전자 검사를 종합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원자력병원 홍영준 임상병리 2과장의 견해이다. 동시에 반드시 그 검사의 유용성과 한계를 피검자에게 충분히 알려줌으로써 불필요한 낙관이나 염려를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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