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피폭이란 방사선의 선원이 외부에 있고, 그 곳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이 우리 몸을 통과하여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내부피폭과는 달리 방사능물질이 몸 속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까지 방사선에 의한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땅이나 하늘에 있는 자연방사선, 병원에서 검사나 치료를 위해 시행하는 엑스선 촬영, CT 촬영, 방사선치료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외부피폭을 얼마나 받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검사방법으로는 일반혈액검사, 염색체검사로 대표되는 생물학적 선량평가 그리고 물리적 선량평가가 있습니다.
일반혈액검사에서 혈구 수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대략적인 피폭선량을 추정할 수 있으나,
500 mSv 이하에서는 신체 증상 및 혈구 수치의 변화가 관찰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정밀 검사인 염색체검사를 통해 피폭선량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염색체검사는 혈액 내에 있는 림프구를 이용하여 비정상적인 형태를 보이는 염색체를 관찰하는 방법으로,
외부피폭을 많이 받을수록 비정상적인 염색체가 많이 관찰된다는 특징을 이용하여 피폭선량을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정밀한 염색체 검사도 100 mSv 이하로 피폭된 경우에는 검사 결과에 불확실성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100 mSv 이상의 외부피폭이 되었거나 의심될 경우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피폭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도 피폭선량 평가가 가능한 물리적 사후선량평가 방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방사선 노출에 의해 에너지가 저장되는 물질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으로,
치아나 손톱과 같은 생체시료뿐만 아니라 휴대폰 액정, 부품 등 개인이 지녔던 다양한 소지품(대체시료)을 분석 대상으로 합니다.
전자상자성공명(EPR)이나 열/광자극발광(TL/OSL) 방식의 분석을 통해 사고 당시의 피폭선량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 전산모사(Simulation) 기술을 통해 사고 당시의 상황과 인체 모델을 가상 환경에 구현하고,
방사선이 신체의 각 장기에 어느 정도 도달했는지 계산하여 평가의 정확도를 향상시킵니다.
다만, 이러한 물리적 사후선량평가 방법도 주로 비교적 높은 외부피폭 선량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일상생활이나 의료 검사 등으로 인한 낮은 수준의 방사선 외부피폭은, 검출 한계로 인해 정확한 평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내부피폭이든 외부피폭이든 최종 환산된 시버트(Sv) 단위의 피폭선량이 얼마냐에 따라 피폭 정도가 결정되며,
시버트(Sv) 값이 같으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동일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